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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

[힐링&테라피] 차 마시기

차마시기
Photo by Aidana Khabdesh on Unsplash

 

 

작은 잔에 담긴 차 한잔을 즐기는 시간은 오래 걸리지 않는다.

하지만 그것을 즐길 줄 아는 마음의 여유를 가진 사람이 되는 것은 전적으로 자신의 의지다.

 

차 한잔 마시는 여유는 꼭 경제적 여유가 있어야만 가능한 것은 아니다. 그저 단 5분만 이라도 시간을 내어 자판기에서 차 한잔 뽑아 조용히 차 한잔에 집중하여 삶의 여유를 즐겨볼 수도 있다. 

또는 텀블러에 마음에 드는 차를 우려 밖으로 나가 벤치에 앉아 홀짝홀짝 마실 수 도 있다.

 

이것은 마치 운동을 하겠다고 헬스장에 등록해 놓고, 매일 헬스장까지 가기까지가 정말 어려운 것과도 같은 이치이다.

너무나 쉬운 행동인데, 실제로 그 행동을 해서 여유를 즐긴다는 것에는 약간의 귀찮음과 수고로움이 필요할 뿐이다.

 

경제적 여유가 된다면 인테리어가 멋진 카페에서 차 한잔을 즐기는 것도 마음을 위안받는데 큰 도움이 준다.

내가 있던 공간에서 벗어나는 것 만으로도 환기가 되는 경험을 해 본 적이 있을 것이다.

공간이 변하고, 그 곳에서 내 입을 즐겁게 해 줄 차를 한잔 마신다는 것은 다음 행동을 위한 충전이 될 수 있다.

 

나는 여기서 차로 커피나 유자차와 같이 진한 맛이 나는 차보다는, 연한 맛이 나는 허브차나 우엉차 등을 추천한다. 

차 맛이 너무 강렬하면 그 맛에 사로잡혀 너무 빨리 마셔버리게 된다.

힐링을 위한 차 마시기는, 차가 주인공이라기보다는 우리에게 잠시의 여유를 느끼게 해 주는 도구가 되어야 한다.

 

연하고 밍밍한 차는, 조금씩 음미하는 여유를 준다.

그런 순간에 우리는 지친 몸과 마음을 잠시 멈추어 나를 돌아보게 된다.

 

지금 바로 물을 끓이고, 티백을 하나 꺼내보자.

삶의 여유를 즐기는 방법은 저 멀리 있는 것이 아님을 느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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