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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

[힐링&테라피] 혼자있기

힐링
Photo by Karsten Winegeart on Unsplash

 

 

사람들마다 자기만의 힐링 포인트가 하나씩은 있을 것이다.

 

나의 경우에는 나만의 공간을 찾는다.

그것이 카페일 수도 있고, 조용한 도서관일 수 도 있다.

그러나 내가 극도로 고립되고 싶을때에 나는 자동차 안을 선택한다.

 

카페나 도서관도 좋긴 하지만,

그 곳도 어느 정도의 타인과의 연결성이 존재하기에 정말 온전히 나 혼자 있고 싶을 때에는 차 안을 선택한다.

평소에 돌아다니면서, 잠깐 주차 해놓고 차 안에서도 밖을 보기에 좋은 경치이면서도 조용한 곳을 미리 몇 곳 알아놓는다.

 

그런 힐링의 시간이 필요하면, 좋아하는 바닐라라떼 한잔과 과자를 챙긴다.

듣고 싶은 음악이나, 영화를 미리 다운받아 놓는다.

끄적거릴 다이어리와 읽고 싶은 책도 챙긴다.

추울 때에는 무릎담요도 챙긴다.

그리고 나만의 힐링스팟으로 간다.

 

조용하고 한적한 곳에 차를 세워놓고, 나를 위한 힐링 의식을 준비를 한다.

음악을 틀고, 바닐라라떼를 홀짝인다.

복잡했던 머릿속의 생각들을 다이어리에 끄적이기도 하고,

혼자서 중얼거리며 생각을 정리해 보기도 한다.  

이래도 저래도 답이 안나오면, 그 문제들은 덮어놓고 책을 읽거나 영화를 본다.

또는.. 그냥 멍하니 밖만 쳐다보다 오기도 한다.

 

그렇게 두어시간 혼자 하고 싶은 대로 있다 돌아오면, 신기하게도 삶은 이전보다 더 살만해진다.

종종 좋은 아이디어를 얻고 오기도 하고, 새로운 계획들로 설렘을 안고 돌아올 때도 있다.

 

그럴 때는 인간이란 게 얼마나 간사한가 싶은 생각이 든다.

몇 시간 전만 해도 세상 절망적이던 사람이 작은 몇 가지 행동으로 인해 기분, 감정, 삶의 태도가 달라지니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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