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성비 갑 of 갑 영랑호 리조트에 다녀온 후기를 쓰겠다.
장점
-. 저렴한 가격에 환상적인 뷰를 즐길 수 있는 가성비 갑의 숙소.(호수뷰 1만원 추가 해야하지만 완전 추천)
-. 주변에 걸어서 갈만한 관광지가 많음.
단점
-. 옆방과 복도의 소음이 잘 들림.
-. 중앙난방이라 겨울엔 너무 더울 수도 있음
속초여행을 위해 영랑호 리조트 스탠디드b 를 예약했다.
오래된 리조트여서 시설의 노후는 예상했었고, 가격이 저렴하다는 것을 생각해서 기타 사항들은 너무 까다롭게 생각하지 않았다.
거실이다.
살짝 보이는 뷰만해도 놀랍다.
파랗게 보이는 저것은 영랑호다.
이런 뷰가 숙소에서 보인다.
거실에서, 침실에서 보인다.
외국에 온 줄 알았다.
파란 바다와 빨간 지붕건물.. 여기가 한국인가 싶다.
거실은 그냥 기본만 있는 정도다. 불만없다. 뷰가 다했으니..
거실과 이어진 부엌.
오래된 냉장고와 밥통, 주전자.
불만없다. 뷰가 다 했다..
기본 도구들이 있지만, 다양하진 않다.
난 애초에 이 곳에서 밥을 해먹을 생각이 없었기에 불만은 없었다.
참고로 주전자는 전기주전자가 아니기에, 불편한 사람은 집에서 전기주전자를 가져갈 것을 추천한다.
이 곳은 특이하게 세면대가 화장실 밖에 나와있다.
그러나 여럿이 하나의 화장실을 사용할 경우에는 이편이 더 좋은 것 같다.
세면대 쪽에 수건과 휴지 여분, 헤어드라이기가 있다.
화장실은 자그만하고, 깨끗하다. 샴푸와 바디워시는 있지만, 컨디셔너는 없으니 필요한 사람은 챙겨가야 한다.
영랑호 리조트 스탠디드b 침실이다.
하얀 호텔침구는 보기에 깨끗했고, 침실 뷰는.. 말해뭐하나.. 완벽하다.
아침에 눈 뜨자마다 매일 보이는 뷰가 저렇다면 삶이 행복할 것 같다.
난 이틀 행복했다.
정말 뷰만큼은 왠만한 5성급 호텔 저리가라다.
속초의 가볼만한 곳, 범바위와 영랑호가 눈 앞에 있다.
여행간 당일 공교롭게도 영랑호수윗길 다리가 개방된 날이라 다리도 건너볼 수 있었다.
걸어서 30분안 에 영랑호습지생태공원과 속초중앙시장이 있다.(물론 차타고 가도 된다)
위치적으로도 만족스러운 숙소다.
영랑호 리조트 1층에는 현금인출기와 편의점이 있고, 바로 옆에는 숙소안에 없는 전자렌지와 간단히 음식을 먹을 수 있는 테이블 들이 있다.
가격대비 만족도가 너무 훌륭해서, 다음에 꼭 다시 이용하고 싶은 숙소이다.
단 하나, 시설이 노후되서 그런지 소음에 취약하고 중앙난방이라 온도 조절이 어렵다.
하지만 개인적으로 이 숙소는 저렴한 가격과 환상적인 뷰를 볼 수 있다는 장점이 단점을 충분히 감수하게 만들어 준다는 생각이다.
이상 내돈내산 영랑호 리조트 이용후기를 마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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