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경에서 즐길거리를 찾아보다 사격장이 있어 가보았다.
숙소인 라마다 문경새재 호텔에서 20분 정도 걸렸다. 산속으로 들어가나 싶다가 사격장이 불쑥 나온다.
차에서 내리자마자 클레이사격 소리가 하늘을 뚫을 듯이 울린다.
소리가 충격적으로 크다. 클레이사격장에서는 왜 다들 귀마개를 하고 있는지 알 수 있을 것 같았다.
두통이 있는 분들은 두통을 유발시킬 수 있는 소음이다.
요금표에서 주의 사항을 적어 놓은 것처럼 임산부가 클레이 사격 소리에 놀랄 여지가 다분하다.
그러니 소리에 민감한 사람이나, 임산부는 주의하라고 경고해주고 싶다.
클레이사격, 권총사격, 공기소총사격을 하고 싶은 사람은 꼭 신분증을 지참해야 한다. (*스크린사격은 신분증 필요없음)
우리는 공기소총 사격과 스크린 사격을 해 보았다.
먼저 요금을 미리 정산한 후, 공기소총 사격장으로 향했다. 공기소총 사격장은 클레이사격장 옆에 있는 건물 안에서 진행해서 비교적 조용했다.
공기소총 사격장에 들어가면 직원분이 친절하게 안내해 주신다.
공기소총은 사진에서처럼 들고 사격하면 포즈는 멋지나, 총을 테이블에 놓고 총구만 과녁에 조준시키는 것이 덜 흔들려서 더 잘 맞춰진다.
나는 종이 과녁의 검은 중심부위에 맞췄다고 나름 행복해했었는데, 함께 했던 군필자는 테이블에 총을 올려놓고 사격하여 가장 중심점에만 구멍을 뚫어 놓았다.
그리고 우리는 함께한 만 14세 이하들을 위해 바로 옆 스크린 사격장으로 몇 걸음 옮겼다.
스크린 사격이라고 우습게 봤다가 재미있어서 나중엔 어른들도 합류했다.
1인 2,000원, 2인 3000원인데, 싸다고 여러 번 해보다가 큰돈 나가게 할지도 모를 만큼 재미있었다.
이곳에서 체험한 공기소총 사격과 스크린사격 모두 100% 만족할만한 경험이었다.
추후에 기회가 된다면 권총사격과 클레이 사격도 꼭 해보고 싶다.
문경관광사격장은 문경을 여행 온 사람이라면 꼭 한번 와보라고 권해보고 싶은 곳이다.
이상 내 돈 내고 즐겨본 문경관광사격장 후기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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