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묵었던 라마다 문경새재 호텔 근처에는 식당이 정말 많이 있는데, 메뉴가 다 비슷비슷해서 어느 곳을 갈지 고르기가 애매했다. 그런데 백두산 가든이란 식당에서 쌈밥정식을 판다고 해서 가보았다.
라마다 문경새재 호텔에서 걸어 갈 수 있는 거리였으나, 8월 초 오후의 태양 아래에서 걸어갈 엄두가 나지 않아 차를 타고 갔다. 호텔에서 3분 정도 걸렸다.
평일이라 그런지 사람이 많지는 않았다.
우리는 쌈밥정식 4인분을 시켰다.
제목이 쌈밥이니 만큼 채소가 많다. 직접키운 쌈채소를 제공한다고 한다.
쌈밥정식의 제육 4인분이다. 제육볶음에는 고기반 야채반이다.
쌈밥정식이 만원이면 싼편이고, 요즘 채소값이 싼것도 아니니 이해는 된다.
우리 일행이 문경 백두산가든에서 가장 맛있다고 꼽았던 것은 된장찌개였다. 역대급으로 맛있다면서 된장찌개에 밥을 말아 한 그릇 뚝딱 비운 사람도 있었다.
된장찌개와 고추짱아찌같은것으로 만든 이름 모를 장도 맛있었다.
쌈채소에 다양한 밑반찬들을 싸서 먹으니 건강해진 느낌이 들었다.
채소 가득 건강한 식사를 하고 싶은 사람에게 권하고 싶다.
이상 내돈주고 사 먹은 후기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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