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간의 힘은 크다.
머리가 복잡할 때 잠시 밖으로 나가기만 해도 조금은 가벼워지는 것을 느낄 수 있다.
작은 공간의 변화만으로도 이런 긍정적인 심리적 변화를 얻을 수 있는데, 며칠 여행을 떠난다면 더 큰 효과를 얻을 수 있다.
복잡한 문제 속에 파묻혀 있을 때는 오히려 그 문제의 본질을 찾기 힘들 때가 있다. 일상에서 벗어나 나의 상항을 객관적으로 바라보는 여유를 가진다면 더 빠른 해결의 실마리를 얻을 수도 있다.
명확한 답을 얻지 못하더래도 그동안 뒤죽박죽 엉켜있던 생각들이 조금은 정리되는 것을 느낄 수 있다. 마음에 약간의 여유만 생겨도 삶은 조금 더 살만해진다.
내가 살던 곳에서 멀리 떠나보면, 세상은 넓고 인간의 번뇌가 얼마나 사소하고 하찮은 것임을 깨닫게 된다.
멀리 갈 수 없다면 높은 곳으로 올라가 보자. 산 봉우리나 높은 건물의 스카이라운지에서 사람들이 살고 있는 도시를 내려다보면, 이 거대한 세상에서 내가 가진 문제가 얼마나 사소한 것인지 생각하게 된다.
여행을 통해 새로운 장소를 걷고, 새로운 음식을 도전해보고, 새로운 사람들을 만난다는 것은 또 하나의 세계를 만나는 일이다.
내가 생각했던 문제들이 그 곳에서는 전혀 문제 될 것이 없는 것인 경우도 있다.
내가 살고 있는 곳의 편견들이 다른 곳에서는 존재하지도 않는 것을 발견할 때는 충격적인 새로움을 느낄 수도 있다.
사람이 사는 모습이 다 같다고는 하지만, 세세한 모습에서 분명히 차이가 있다.
그리고 사람들은 그런 작은 차이속에서 새로움과 신선함을 느낀다.
그것은 생각의 전환을 만들어내고, 마음을 환기시킨다.
힐링으로서의 여행은 바쁘게 다닐 필요가 없다.
내 마음속에 공간을 만들고자 떠나는 여행인데, 정해진 계획표에 따라 유명한 여행지를 최대한 많이 다녀보는 여행은 의미가 없다.
그저 지나다니는 사람들을 구경하며 한가롭게 지내는 것을 추천한다.
그리고 프랜차이즈 가게 보다는 자기만의 개성이 있는 식당이나 카페를 방문해 본다.
평소에 먹던 음식보다는 새로운 메뉴의 음식에 도전해보고, 자주 마시는 커피보다는 흥미로운 이름의 차를 마셔본다.
여행이니 최대한 편한 옷차림이 좋을 수도 있으나, 여행지에서만 도전해 볼 수 있는 옷차림이 있다면 과감하게 입어보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매우 작은 시도들이지만, 마음을 충전하는데 도움이 되는 행동들이다.
작은 걱정들이 모여 큰 괴로움을 만들듯이, 이런 작은 시도들이 모여 우리의 삶을 좀 더 풍요롭게 만들어 준다.
특히 여행을 떠난다는 것은 엄청나게 많은 변화 속에 있을 수밖에 없는 상황이라 내 몸과 마음을 돌볼 수 있는 강력한 방법이 될 수 있다.
사방이 꽉 막힌 길에서 답답함을 느끼는가..?
당장 떠나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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