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휴가로 선택한 문경새재.
한참 더운 8월 초가 휴가이기에 고도가 높아 그나마 다른 지역보다 시원하리라 싶어 이 곳을 선택했다. 새로운 여행지를 가보고 싶었는데, 문경은 문경휴게소만 가봤을 뿐이라 이번 휴가지로 적격이었다.
문경새재는 대표적인 숙소가 몇 개 되지 않았다.
라마다 STX 리조트와 라마다 문경새재 호텔을 고민하다, 문경새재 도립공원 입구와 가깝다는 라마다 문경새재 호텔을 선택하였다.
왜냐하면, 나는 휴가기간동안 산책을 많이 할 계획이기 때문이다.
라마다 문경새재 호텔은 규모가 작은 호텔이다.
실제 손님이 묵는 룸은 두개 층이 전부이다.
호텔 지하2층에는 뷔페식 샤부샤부 식당 '스푼 더 마켓'과 카페 '빈스빈스 커피'가 있다.
(*스푼 더 마켓은 현재(2021.8.4) 코로나 4단계로 운영하지 않고, 호텔 조식 장소로만 운영된다)
카페에서는 저녁에 수제 맥주와 안주도 판다.
지하 1층 프런트 옆에는 간이매점이 있다.
소소한 주전부리들과 사발면, 음료수를 사먹을 수 있다. 네스프레소 커피머신과 공용 전자레인지도 있으니 필요한 사람은 지하 1층으로 오면 된다.
네스프레소 캡슐 커피머신은 에스프레소와 아메리카노만 있고 라떼류는 없다. 값은 3,000원 이다.
대부분 호텔이 그렇듯 카드키를 센서에 터치하고 층수를 눌러야 한다.
디럭스 온돌방을 예약한 우리는 1층으로 갔다.
방은 호텔 홈페이지에서 본 것과 같다.
온돌이라 침구가 바닥에 가지런히 개켜져 있었다. 깨끗한 흰색 침구가 산뜻한 느낌이다.
여기는 세면대가 화장실 밖에 있다.
꽤 넓은 테이블 형식으로 되어있어 가지고 온 세면도구를 놓기에 편하다.
무엇보다 깔끔하다.
라마다 문경새재 호텔 어메니티는, 칫솔, 치약, 비누, 스킨, 로션, 샤워캡, 빗, 면봉, 화장솜, 머리끈으로 구성되어 있다.
라마다 문경새재 호텔 화장실&욕실은 작은편이나 깔끔하다.
샤워실에는 샴푸와 린스(컨디셔너)가 있으나 샤워젤은 없어서 준비해오는 것이 좋다.
변기는 비데인데 성능이 좋다.
세면대 맞은편에 문을 열면 간이 부엌이 있다.
작은 싱크대와 전기포트, 컵, 접시, 냉장고, 커피믹스, 녹차 티백, 찻스푼이 있다.
작은 냉장고에는 물이 4병 들어있다. 냉장고 위 선반에는 맥심커피믹스와 현미녹차 티백이 있다.
간이부엌 싱크대 밑에는 칼은 없지만 도마만 있다.
뉴욕제과 비닐은 왜 있는지 모르겠다.
간이부엌 옆에는 옷장이 있다.
간단하게 옷을 정리하기에 좋다.
룸 밖으로 보이는 전경이 나쁘지 않다.
앞에 산이 보인다.
왜 인지는 모르겠지만, 테라스 바닥이 흙으로 되어있다.
무언가를 심으려고 하다 말았는지, 테라스 바닥을 왜 흙바닥으로 마무리 했는지는 모를 일이었다.
한 가지 아쉬웠던 점은, 테라스가 독립공간이 아니라 옆집과 민망하게 마주칠 수 있는 오픈 테라스라는 점이었다.
이왕 칸막이 해놓는 김에, 프라이버시가 보장되게 상단까지 막아지는 칸막이었다면 좀 더 편하게 테라스를 이용할 수 있지 않을까 싶다.
테라스에 앉아서 밖을 보는 것을 좋아하는 나로서는 참 아쉬운 점이 아닐 수 없었다.
오픈 테라스인걸 알았다면 이 숙소를 선택하지 않았을 정도로 나는 독립 테라스가 중요한 사람이라 더 아쉬웠다.
당연히 에어컨이 있다.
오래되지 않은 에어컨이라 기분이 좋았다.
4성급 호텔이라 그런지 규모가 작아도 깔끔하게 관리된 곳이라 좋았다.
개인적으로 호텔룸 크기보다 깔끔함을 더 중요하게 생각하기에 추천할만한 숙소라고 생각한다.
그리고 문경새재 도립공원을 걸어서 3분안에 갈 수 있다는 것과, 주변에 가볼 만한 식당과 카페들이 많다는 점에서 편리성이 돋보이는 숙소라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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