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리뷰

[리뷰] 초생산성 (마이클하얏트)

초생산성 (마이클하얏트)

 

자기계발 유튜버 여러 명이 추천해서 보게 된 책이다.

사실 제목이 마음에 들지 않았었다. 사람이 하는 일을 생산성 있게 할 수 있는 법을 알려주는 것 같은 책인 듯한데, 얼마나 초사이언처럼 일을 하라는 것일까 싶어서 되려 거부감이 들었었다.

 

열심히 노오력 하라는 것에 거부감이 드는 시기였기에 읽지 않으려고 했는데, 마침 동네 도서관에 이 책이 놓여 있었다.

베스트셀러이고 요즘 핫해서 구하기 힘들 법도 한데, 책장에 놓여있는 것이 신기하기도 하고, 뭔가 기회인 것 같은 느낌이 들어서 집어 들었다.

 

책의 목차를 보니 열심히 노력하라는 얘기라기보다는, 선택과 집중의 방법을 알려주는 것 같았다. 그리고 휴식과 회복의 내용이 나온다는 것에 호기심이 갔다. 특히 회복이라는 단어가 나를 유혹했다.

 

정보는 정보를 취하는 사람의 주의를 앗아간다. 결국 정보의 풍요는 주의력 빈곤을 낳을 것이다. p19

 

너무 공감하는 부분이다. 

쏟아져 나오는 정보가 우리에게 과연 득일까 싶은 의문이 들곤 했다. 너무 많은 선택지들은 오히려 우리를 혼란스럽게 만들고, 선택을 위한 고민의 시간을 더 길게 만든다는 생각이 들었다.

하나의 정보를 소화시키기도 전에 다른 정보들이 쏟아져 나오는 현실 속에서 우리는 쉽게 주의력을 잃고, 삶의 방향도 잃어버린다는 생각을 하고 있었다.

 

"무조건 일을 더 많이 하는 게 생산성이라고 생각했죠.... 일을 빨리 마치면 마칠수록 다른 일을 해야 하는 시간이 느는 것뿐이었어요... p44

 

아마도 많은 사람들이 이런 생각을 하고 있지 않을까?  무조건 많은 일을 하는 것이 생산성이 높은 것이라고..

생활을 편리하게 해주는 기계들이 늘어나지만, 우리는 더 많이 바빠졌다. 집안일을 도와주는 기계들은 갈수록 발달해 가고 있지만, 그것은 사람을 더 쉬게 해 주는 것이 아니라 다른 일을 더 많이 하게 만들고 있다는 생각이 든다.

그럼 어떻게 해야 하는 것일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생산성이란 여러분에게 가장 중요한 것을 추구할 자유를 주는 것이다. 생산성의 목적, 진정한 목표는 자유에 있어야 한다.  p50

 

이 책을 통해서 내가 생각했던 생산성의 정의가 잘못되었다는 생각을 했다. 더 많이 일하는 것이 아니라, 내가 자유를 더 많이 누리게 도와줄 방법을 찾는 것이었다. 

 

이 책은 초반엔 생산성에 대한 정의와 우리의 고정관념을 바로잡아주는 작업을 해준다. 

중반부터는 생산성을 높여줄 수 있는 구체적인 방법들을 제시해 준다. 구독자들이 자신의 생산성을 위해 무료로 쓸 수 있는 자료들을 다운로드할 수 있는 사이트도 제공하고 있다. 

 

모든 사람들에게 도움이 되는 책이나, 회사 운영자나 관리자들에게 좀 더 도움이 될 수 있는 책이란 생각이 들었다.

 

할 일이 너무 많아서 고민인 사람, 하고 싶은 일은 많은데 시간이 모자란 사람들에게 이 책을 추천해주고 싶다.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