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스러운 회사 동료님이 사다주신 블루 레모네이드.
보자마자 '와~' 하고 그 색감에 감탄했다.
마치 칵테일 한잔 받아 든 것 같은 느낌!
근무시간에 합법적으로 알코올 한잔 하는 느낌적인 느낌!
받자마자 너무 이뻐 자동으로 핸드폰 사진기로 손이 가게 하는 저 자태.
생 레몬과 허브가 올라가 있어, 더 고급져 보인다.
자, 이제 맛을 볼까?
꺅! 꺽! 꺽!
느므 달아!
너무너무 X100 달아!
설탕&시럽을 들이부으셨나 보다..
나는 써서 아메리카노도 못 먹는 사람임에도, 그래서 늘 커피도 바닐라라떼만 먹는 사람임에도,
이건 너무 심각하게 달아서 거부감이 느껴졌다.
요즘처럼 건강에 신경 쓰는 시대에 왜 이리 달게 만들었을까.. 싶었다.
혹시나 밑에 깔린 시럽이 덜 녹았나 싶어서, 섞어서도 먹어 보고 빨대를 살짝 들어서 음료 중간쯤을 먹어보기도 했는데..
전부 달다. 이가 순식간에 썩어버릴 것 같은 단맛!
컵 밑에 깔린 레몬 맛 청크들은 상큼하게 씹어먹을 만 했지만, 음료맛이 너무 달아서 청크를 맛보고 싶은 여유가 생기지 않았다. 일단 청크를 먹으려면 음료를 들어켜야 하니..
아름다운 마음으로 나에게 저 음료를 사다 준 동료에게는 미안했지만,
저 음료는 눈으로만 먹었다.
나에게 메가커피 블루 레모네이드는 눈으로만 먹는 음료인 것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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